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간을 달리는 소녀(애니메이션)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 [[주인공]]이자 [[고등학생]]인 마코토는 고스케, 치아키와는 매우 절친한 친구이다. 세 사람은 언제나 함께 야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단짝친구로 공부 잘하는 의대 지망생 고스케는 목표의식 없는 두 친구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걱정하는 낌새를 보이지만, 마코토 본인은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아이이다. 주인공 마코토가 고스케, 치아키와 함께 야구를 하는 꿈에서 깨어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마코토는 평소에 스스로 운이 좋은 편이라고 자부했지만 7월 13일, 아침부터 지각할 뻔하고 기습 쪽지시험에, 가사 시간에도 요리를 하다 사고를 쳐 불을 낼 뻔하고, 걸어다니던 중 남자 아이에게 치여 깔리는 등 그야말로 최악의 불운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더군다나 이날은 TV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자면 행운의 날(나이스 데이[* 713을 [[고로아와세]]로 읽으면 나이스가 된다.])이었는데도... 방과 후 주번인 마코토는 과제를 걷어 두기 위해 과학실을 찾아간다. >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아.) 과학실에서 누군가 적은 "Time waits for no one. --(゚Д゚)ハァ?--"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 마코토는 '타임... 웨이츠.. 포르.. 노우 워느?'이라고만 읊은 뒤 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비품실 안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려온다. 마코토는 비품실 문을 열어보지만 아무도 없고, 게다가 반대쪽 문은 잠겨있는 상태.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호두 같이 생긴 물체가 눈에 띄고, 그 물체를 자세히 보기 위해 다가가던 중, 비품실에 있던 미지의 인물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놀라서 넘어져 [[호두]]같이 생긴 물체에 팔이 닿게 되고 알 수 없는 환상을 목격한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치아키, 고스케와 야구를 하기 위해 가던 중에 자신이 겪었던 일을 말해주지만, 둘은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야구를 마친 후 마코토는 박물관으로 향하던 도중 내리막길을 지나게 되는데, 자전거의 고장난 브레이크 때문에 제때 멈추지 못한다. 가속도가 붙은 마코토의 자전거는 그대로 건널목의 안전바에 충돌하고 마코토는 자전거에서 튕겨져나가면서 기차에 치이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열차에 치이기 직전, '왜 이리 운이 없을까' 라고 생각하며 오늘 하루에 일어난 불운한 일들을 속으로 읊던 순간, 어느새 열차에 치이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치이기 전으로 돌아가기 직전의 시간은 16시 1분 35초 13.] 이 이상한 일을 겪은 뒤 패닉한 마코토는 자신의 이모에게 찾아가 상담을 한다. 이모는 이에 대해 [[타임 리프]] 현상이라고 설명해주고 자신도 이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설명해본다. 마코토는 처음에는 타임 리프의 원리를 알지 못해 살짝 헤매지만 시행착오를 거친 뒤엔 굴러 떨어지면 타임 리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타임 리프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즐긴다. 마코토는 우선 자신이 겪었던 불행한 날(7월 13일)로 돌아가 지각을 면하고, 시험도 고스케보다도 빨리 다 풀어내고, 가사 시간엔 다른 아이와 위치를 바꾸어 자신이 실책을 저지르는 상황을 면하고, 남자아이에게 깔리기 전 아크로바틱을 선보여 피하는 등, 모든 일들을 다 바로잡는다. 그 이후에도 며칠 전에 먹었던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무제한으로 부르고[* 여담으로 이 노래방에서 치아키가 부른 노래의 가사도 time waits for no one이다.], 시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으니 모의고사 성적도 상승세의 연속이라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신나는 상황'''. 마코토는 이에 대해 매우 즐거워하고, 이에 대해 이모는 '''"마코토가 이득을 얻는만큼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 않겠냐"'''고 말해 마코토는 잠시 고민에 빠지지만 "그럼 그 사람을 위해 또 시간을 돌리면 되지 뭐." 라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 (이때는 횟수 제한이 있단 것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코토의 타임 리프는 상황을 점점 꼬이게 만들기 시작한다. 어느 날 고스케가 어떤 여학생에게 고백을 받게 되는데, 고스케는 이를 거절하는 상황이 생긴다. 치아키와 마코토는 고스케에게 고백을 안 받아준 걸 후회할 거라고 계속 얘기하고 그 상태로 야구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에 세갈래길에서 고스케는 먼저 다른 쪽으로 향하고, 치아키와 마코토 둘이 남은 상황이 된다. 마코토가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아서 치아키가 타고 있던 자전거 뒤에 마코토를 태워 바래다 주기로 한다. 둘이서 고스케에게 여친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도중, 치아키는 "마코토, 나랑 사귈래? 나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잖아?"라며 급작스럽게 마코토에게 고백을 하게 된다. 마코토는 친구로만 생각하던 치아키에게서 고백을 받은 상황에 너무 당황한 나머지 여러 차례 타임리프를 통해 그의 고백을 피해보려 하나[* 마코토가 계속해서 여동생 이야기를 꺼내며 어떻게든 말을 돌리려고 하는데도 고백했다.] 통하지 않자, 아예 세갈래길에서 다른 길로 가버리는 방법을 사용해 치아키의 고백을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린다. 이에 대해 이모는 고백한 사람의 성의를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마코토를 나무라고 마코토 역시 왠지 시무룩해진다. 다음날 마코토의 친구 유리와 둘이서 점심을 먹는데 치아키를 짝사랑하는 유리는 여느 때처럼 치아키 얘기를 꺼내지만 마코토는 뚱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마코토와 유리는 가사 시간에 마코토와 짝을 바꾸어 튀김 요리를 하다가 실책을 대신 저지르게 된 남학생 다카세가 [[이지매]]를 당하게 된 현장을 목격한다. 다카세는 가사 시간에 마코토 대신 실책을 저지르는 역할을 맡아 버렸는데 이 과정에서 불량 학생들에게 찍혀[* 엄밀히 말하자면 불을 끄려고 소화기를 다루던 중 이들의 신경을 건드린 것. 참고로 이 남학생 다카세는 원래 시간대에서는 마코토가 실책을 저지른 후 선생님의 지시로 불을 진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코토가 타임리프를 한 시간대에서는 이후 불을 끄는 역할은 유지하되 마코토가 자리를 바꿔달라 하는 바람에 실책을 저지르는 부분 역시 그가 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왕따]]를 당하게 된 것이다. 치아키는 불량 학생들을 쫓아준 뒤[* 그러나 이후 다카세는 마코토가 자기한테 자리를 바꾸자 하는 바람에 자기가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며 마코토를 욕하자 불같이 성을 내며 실내화를 던져 다카세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추며 혼내준다.] 자신에게 말을 거는 유리를 지나쳐 마코토에게 장난을 걸지만 마코토는 예전과는 다르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물론 치아키가 장난삼아 하는 애정 표현도 웃어 넘기지 못하게 된다. 그 이후로도 마코토는 치아키가 예전처럼 살갑게 구는 것은 물론 마주치는 것마저도 피하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소원해진다. 한편 다카세를 구출해준 일을 계기로 치아키를 짝사랑하던 유리와 치아키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마코토는 어느 날 점심시간에 유리가 치아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전날 유리가 마코토에게 좋은 일이 있었다고 문자를 보낸 당일 오후에 마코토에게 서운해하던 치아키가 누구에게 전화를 거는 데 이게 아마 유리였던 듯 보인다. 그전까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같은 반인데도 대화도 해본 적이 없어서 유리가 존대말을 쓸 정도로 데면데면했으나 이때부터 치아키가 먼저 유리에게 연락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런데 직후, 일전에 마코토 때문에 왕따를 당하던 다카세가 자신을 이지매한 다른 친구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하며 복수를 하던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마코토는 이를 말리려고 뛰어가고 다카세는 "네가 나랑 짝만 안 바꾸었어도 내가 왕따 당할 일은 없었다"며 평소 원망했던 마코토에게 소화기를 던진다.[* 라멘같은 음식물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직전까지도 이지매를 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다카세가 소화기를 잡아 반격하면서 판세가 뒤집힌 듯 하다. 여담으로 이 다카세란 소년은 마코토에게 소화기를 던질 당시 주변인물들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고 유도부 단원들한테 붙들린 채 끌려나갈 때도 "나... 난 잘못한 게 없어! 난... 난..."이라고 말하면서 발악을 할 정도로 심하게 난동을 부리는데 그만큼 심하게 괴롭힘을 당한 듯 하다.] 마코토가 위기에 처한 순간 난입한 치아키가 마코토를 감싸기 위해 앞으로 뛰어들어 크게 다칠 위기에 처한다. 마코토는 이를 보고 타임 리프하여 치아키를 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치아키와 함께 뛰어오던 유리가 튕겨나간 소화기에 맞아 다친다. 그리고 이 일로 원래부터 치아키를 [[짝사랑]]하던 유리와 치아키는 가까워져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되고, 마코토는 왠지 모르게 치아키에게 야속함을 느끼게 되고 외로워진다. 그 와중에 자신이 외톨이가 될까봐 여친을 만나지 않겠다는 고스케를 보고도 약간 감동하여 이모에게 상담하기도 하는데, 이모의 추천은 둘 중 누구든 일단 만나보고 영 아닌거 같으면 다시 시간을 돌리라는 것이었는데, 마코토는 사람 마음 갖고 노는 것이지 않냐며 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이모는 이제까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개의치 않고 자기 마음대로 재미있게 타임 리프를 즐기지 않았냐며 씩 웃는다. 한편 이모는 마침내 복원에 성공해 전시까지 하게 된 어느 그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준다. 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이 그림은 아직 미술적 가치조차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이모의 설명에 따르면 수백년 전 전쟁과 기근이 창궐한 혼란기에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마코토는 반신욕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던 도중 자신의 팔(호두와 부딪힌 부위)에 숫자가 적힌 것을 알게 되는데, 그것이 타임 리프 가능 횟수로 06이라고 써져 있는 걸 거꾸로 읽어서 90으로 읽었다. 그 때문에 본인은 그게 타임 리프 횟수인지 모르는 상태. 한편 마코토는 고스케를 좋아하는 후배 여학생 카호와 그 친구들에게 고스케와 연인사이로 오해받다 카호가 고스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호가 중학생이었을 당시 카호의 할머니는 요양소에 봉사나온 봉사 동아리 고등학생 한명을 굉장히 칭찬했었고 카호는 할머니에게서 얘기를 들은 덕분에 고스케를 만나기도 전부터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고, 고교 진학 이후 실제로 그의 동아리 후배가 되면서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사연이 있었다. 고스케가 마코토랑 사귀는 거 아니라고 하면서도 카호의 고백을 거절하고[* 좋아하는 여자애가 따로 있어서... 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자기보다 멍청한 줄 알았던 애가 자기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것을 보고 위기감을 느껴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거절했다고 한다. 물론 그 멍청한 애는 마코토(...).] 마코토랑은 또 내내 붙어다니니 후배들이 오해를 한 것이다. 카호의 사연에 감동한 마코토는 타임 리프를 해 고스케가 카호에게 고백을 받던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 대놓고 카호의 사연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엮으려 하지만 당연히 실패하고[* 카호네 할머니가 고스케를 엄청 칭찬하더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시점에서 마코토랑 카호네는 서로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 할머니를 아냐며 질겁하고 설상가상으로 마코토가 거동도 못하는 카호네 할머니랑 볼링장에서 만났다고(...) 뻥까지 치자 카호와 친구들 모두 도망간다.] 결국 여러 번의 타임 리프를 허비하다 근본적인 부분부터 시작하고자 7월 13일의 날짜로 돌아간다.[* 사실 마코토의 의도보다 더 돌아갔다.] 7월 13일의 하루를 반복하던 중 마코토는 남학생한테 깔리던 그 시간 그 장소로 카호를 호출하여 앉혀두고 고스케를 데리고 온다. 남학생과 고스케 본인한테 깔려 부상을 입은 카호를 고스케가 양호실에 데려가며 두 사람 사이 연결점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마코토는 그 둘을 커플로 엮는데 성공한다. 이 당시 타임 리프를 너무 많이 해서 이제 남은 횟수는 '''1'''. 마코토는 해당 숫자가 10인 줄 착각하다가 01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그제야 해당 숫자가 횟수 제한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챈다. 마코토는 자신이 타임 리프 능력을 얻은 최초의 장소인 비품실로 다시 돌아가 숨어 있다가 비품실 안에 있던 그 미지의 인물을 찾으려고 시도하나 들어온 사람은 자신이 두고간 당번일을 대신 해주려고 뒤따라 온 유리 뿐이었다. 이 때는 마코토가 7월 13일 날에 자전거 사고를 당하기 전의 시간인데, 고스케가 마코토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빌려 카호를 태우겠다는 문자를 보내온다. 퍼뜩 자전거 사고가 날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마코토는 이 둘을 막으려고 재빨리 달려가나,[* 이때 타임 리프를 쓸까 생각도 했지만 단 한 번 남은 기회이기도 하고 아직 무슨 일이 생긴 시점은 아닌지라 보류하고 그냥 뛰어갔다. 참고로 마코토는 비품실 안에 있던 미지의 인물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유리한테 여기 올때 누구 못 봤냐고 물었는데 유리가 오던 길에 치아키를 마주치긴 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려 했지만 마코토는 급하게 뛰쳐나가느라 이를 듣지 못한다.] 다행히 건널목엔 아직 이 둘이 아직 오지 않은 상황. 안심하여 길을 가던 중 치아키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와 고스케는 집에 갔더라고 얘기해준다. 치아키는 모르고 있지만 그동안 마코토는 치아키와 소원해졌던 참이라 오랜만에 치아키와 얘기를 하는 것에 새삼 즐거움을 느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치아키는 혹시 타임 리프를 하냐고 [[돌직구]]를 던진다. 이에 당황한 마코토는 마지막 단 한 번의 타임 리프를 사용해 버린다. 그리고 어설픈 화제 돌리기를 시전하나, 치아키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마코토는 서둘러 팔을 확인하지만 숫자가 00이 된걸 보고, 그 숫자가 남은 타임 리프 가능 횟수였다는 걸 확신하지만 그래도 고스케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안심한다. '''하지만 그 순간 고스케와 카호가 탄 자전거가 자신을 스쳐간다.''' 결국 고스케와 카호는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하고 만다. 둘을 쫓아가다 고스케의 발에서 벗겨진 운동화에 맞고 내리막에서 뒹굴며 스스로도 심하게 다친 마코토는 쓰러진 와중에도 제발 멈추라고 애원한다. 그 때 시간이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니 자전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뒤에는 고장난 마코토의 자전거를 끌고온 치아키가 서있었다.''' 시간을 멈춘 것은 치아키. 과학실 안 비품실에서 만난 사람도 바로 치아키였다. 치아키가 시간을 돌려 고스케가 빌렸어야할 그 자전거를 빼내 고스케와 카호가 그 자전거를 탈 일 자체가 없었던 것이 되어버려 사고도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사실 치아키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였고, 미래에 있는 시간 이동 장치[* 호두 같이 생긴 것으로, 몸에 충전해서 사용하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몸에 충전시켜서 사용하는 거라 [[타임머신]]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를 통해 과거로 왔다고 한다. 비품실에 있던 미지의 인물 역시 치아키로 이 장치를 어디엔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이를 찾기 위해 온 것이다.[* 이후 장치를 회수하긴 했지만 이미 마코토가 사용해버린 지라 껍데기만 남아있었고 치아키는 자신의 실수로 타임리프 장치가 악용될까봐 이후로 잠도 못 잤다고 한다.] 과거로 온 목적은 어떤 그림 때문인데, 그 그림은 미래에서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대로 온 것이었다. 해당 그림은 치아키가 사는 시대에는 이미 불타 사라진 지 오래이며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 시간대는 마코토가 살고 있는 이 시간대, 이 장소, 이 계절 뿐이었다고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좋고 평생 마음에 담아둘 작정이었다고. 사실 치아키는 이전에 돌아갔어야 했으나 마코토와 고스케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눌러앉은 것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치아키가 사는 세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육지에 강이 흐르지 않고, 자전거도 없고, 하늘도 지금 같지 않은데다 사람도 얼마 없는]]''' [[디스토피아]] 같은 미래 세계였다. 마지막 한 번의 타임 리프를 쓴 이유가 뭐냐고 따지는 마코토에게 치아키는 진실을 말해준다. 치아키와 이야기하고 있는 시점의 마코토는 모르고 있었지만 원래 고스케와 카호는 그 건널목에서 '''한 번 죽었다.''' 치아키가 시간을 되돌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을 때의 미래에서 고스케와 카호는 해당 사고로 즉사해버렸고 마코토는 이 때 모두 자기 탓이라며 울고 불고 자책했다. 슬퍼하는 마코토를 차마 볼 수 없었던 치아키는 고스케가 사고를 당한 이유가 마코토의 고장난 자전거를 빌렸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 타임 리프로 시간을 돌려 자전거를 빼내어 그것을 없던 일로 만든 것이다.(마코토가 대답을 피하고자 써버린 마지막 타임 리프로, 치아키는 시간을 되돌리는 순간까지 마코토의 타임리프 능력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치아키도 그때 타임 리프 가능 횟수가 1번이었다. 그 1번은 미래로 돌아가는 데 써야하지만 고스케를 구하는 데 쓴 것. 치아키가 보려고 했던 그 그림[* 그 그림은 '백매이춘국도'라는 가상의 작품인 것으로, 전시된 곳은 도쿄 국립박물관 회화전시실이다.]은 7월 13일 즉 치아키와 마코토가 얘기중인 지금 시점에선 마코토의 이모가 일하는 박물관에서 복원 중인 상태여서 볼 수 없었다.[* 사실 중간에 마코토가 유리와 치아키를 엮어준 뒤 한동안 타임 리프를 자제하여 시간이 조금 더 흘러간 시점에서는 복원이 완료되어 전시되던 시점도 있었지만 이 시간대에서 치아키는 유리와 교제하는 데 정신이 팔린데다 계속되는 전시 보류에 지쳐 더이상 박물관을 찾지 않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보지 못한 듯 하다.] 마코토는 그림이 곧 전시될 예정임을 말해주지만 치아키는 마코토에게 과거의 사람에게 타임 리프의 존재를 들키면 안 된다는 규칙을 어겨서 내일이면 자신을 볼 수 없을 거라는 말을 남긴 채 사람들 속으로 사라진다. 그렇게 치아키는 [[자퇴]] 처리 되었고, 학교에는 자퇴한 이유에 대한 온갖 소문이 퍼졌다. [[유부녀]]랑 바람이 나서 야반도주를 했네 마네하는 질 나쁜 소문에 대해 치아키를 짝사랑하던 유리는 그저 울음만 터뜨리고,[* 치아키와 유리가 사귀던 일은 마코토가 고스케와 카호를 엮어주기 위해 시간을 이리저리 돌리는 바람에 없던 일로 되어버렸고, 치아키가 시간을 정지시키고 나서 마코토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은 날짜는 7월 13일. 즉 치아키와 유리가 사귀기 전의 날짜고, 치아키는 이날 이후 바로 떠나버렸으니 유리와 엮이거나 사귀었을 가능성은 아예 없다.] 치아키의 행방을 추궁하는 친구들에게 고스케는 치아키가 그럴 녀석이 아니라고 옹호해준다. 아무 말 없이 떠난 치아키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고스케는 자기는 그렇다치고 마코토에게 아무 말도 없이 떠난 것이 분하다며, 치아키가 마코토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네가 그런 쪽으로 둔해서 치아키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해 치아키도 너에게 고백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에 대해 마코토는 자신은 한심하다며 진지하게 꺼낸 이야기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며, 치아키의 고백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며 엉엉 운다. 그런 마코토에게 이모는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 라벤더와 사진 한 장이 클로즈업 되는데, 마코토처럼 두 명의 남학생 사이에 서있고, 남학생의 실루엣은 소설판의 가즈오, 고로와 정확히 일치한다.] 그리고 자신과 마코토는 성격이 다르지 않냐며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자신에 비해 마코토는 맞이 하러 달려갈 인물이라고 말해준다. 그날 밤, 마코토는 상심에 빠져있다가 자신의 팔에 날아든 무당벌레 덕분에 팔에 새겨진 타임 리프 횟수가 '''01'''로 되어있는 것을 보게된다. 마코토가 치아키와의 통화에서 마지막 타임리프를 써버렸으나, 치아키가 그보다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렸기에 그때 사용한 시간 여행 횟수가 다시 회수된 것이다. 마찬가지의 원리로 마코토는 자신이 치아키가 마지막 타임리프를 써버리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면 치아키의 시간여행 횟수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자신이 과학실에서 능력을 얻은 순간으로 돌아가[* 이 타임 리프 과정동안 그동안 치아키와 함께 한 추억을 되새기는 마코토의 회상이 나온다. 유리의 언급에 따르면 치아키는 이번 해 봄에 전학을 왔다고 하는데 자기 이름도 못 쓸 정도로 한자에 서투르고 전학 오자마자 싸움을 하는 등 남다른 분위기로 보였지만 언제 이렇게 친해졌냐 할 정도로 마코토, 고스케와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때 마코토에게 자전거를 배우는 장면도 나온다. 치아키가 사는 미래 시간대에는 자전거도 야구도 없다고 한다.][* 이때 잘 보면 마코토가 입고있는 셔츠에 '''01'''이 대문짝만하게 써져 있다. 또한 치아키, 고스케와 함께 비 오는 날 빨간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모습에서 잘 보면 치아키의 가방에 마코토의 첫 글자인 M자가, 마코토의 가방엔 치아키의 첫 글자인 C가 적혀있다. 참고로 일본에선 사귀는 사이를 표현할 때 우산을 그리고 그 밑에 사귀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서 표현하는 문화가 있다.]타임 리프 직후 마코토는 처음으로 타임 리프를 얻은, 비품실에서 넘어졌던 순간으로 돌아온다. 과학실에서 유리를 마주치는데, 마코토는 자기가 치아키를 좋아한다고 유리에게 고백한다. 마코토의 마음을 확인한 유리는 살짝 놀라지만 그럴 줄 알았다고 미소 지으며 오는 길에 치아키를 봤다고 말해주며 마코토를 보내고, 칠판에 적힌 명대사인 "Time waits for no one" 을 읊는다. 치아키를 찾으러 가는 길에 마코토는 고스케에게 카호 일행도 앞으로는 야구에 동참시키자며 네가 가서 먼저 말을 걸어 데려오라고 둘을 엮어주고 자전거 타면 벌금 내라는 엄포를 늘어놓아 혹시나 고스케가 자기 자전거를 타게 될 가능성도 막아버린다. 이후 고스케의 배웅을 받으며, 마코토는 치아키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이때 약 1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마코토가 있는 힘껏 달리는 장면을 길게 보여주는데, 아무런 배경음악과 효과음 없이 마코토가 달리면서 호흡하는 소리만 나오는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혼자 있던 치아키를 찾아간 마코토는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고, 마코토는 그 그림이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게 보존해준다고 약속하며 미래로 돌아가라고 한다. 돌아가기 전 치아키는 고스케에게 인사 못하고 가서 미안하단 말을 전해달라고 하며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지만 쑥쓰러웠는 지 앞으론 넘어지지 말라고 싱겁게 장난을 친다. 치아키에게서 내심 듣고 싶었던 말을 듣지 못한 마코토 역시 치아키를 재촉해 등을 떠밀어 떠나보내지만 직후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돌아선다. 그러나 치아키는[*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1. 치아키가 아직 미래로 가지 않았다. 2. 치아키가 미래로 가서 다른 호두를 써서 돌아왔다.] 다시 돌아와 마코토를 감싸안으며 >'''"미래에서 기다릴게."''' >"'''未来で待ってる。"''' 라는 말을 남기고, 마코토는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うん、すぐ行く。走って行く。)"'''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치아키는 [[유학]]을 가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처리되었고, 카호와 카호의 친구들, 고스케, 마코토 다섯이서 다 함께 캐치볼을 하던 중, 자신에게 이제는 해야할 일이 생겼다며 예전과 다르게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하게 자각하게 된 마코토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 치아키가 보고싶어한 그림을 미래에서도 볼수있도록 복원하는 일을 말하는걸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